주소 속 숨겨진 코드, 도로명코드란 무엇인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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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소 속 숨겨진 코드, 도로명코드란 무엇인가?

혹시 ‘도로명코드’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? 평소에 우리가 물건을 받을 때 쓰는 주소, 예를 들어 “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(태평로1가)” 같은 주소를 보면, 그저 글자와 숫자의 조합 같지만 실제로는 그 속에 숨어 있는 정보가 많습니다. 이러한 주소를 더 정확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‘도로명코드’입니다. 우리처럼 택배를 자주 시키는 사람들은 주소를 정확히 써야 하잖아요, 그럴 때 'jusoyo’ 같은 사이트도 쓰게 되죠. 그런데 그걸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이 도로명코드입니다.

도로명코드는 말 그대로 ‘도로명’을 숫자 코드로 바꿔놓은 것입니다. 정부에서는 우리나라 모든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, 그 이름마다 고유 코드를 부여했습니다. 예를 들어 ‘세종대로’에는 특정한 숫자 코드가 부여되어 있어서, 컴퓨터는 그 코드를 보고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있죠.

그럼 왜 굳이 도로에 숫자 코드를 붙이는 걸까요? 첫째로, 컴퓨터와 시스템이 주소를 읽고 판단하기에 훨씬 편합니다. 사람은 “세종대로 110”을 보며 건물을 떠올릴 수 있지만, 기계는 그렇지 않거든요. 대신 도로명코드인 숫자가 있으면 기계도 쉽게 위치 정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.

둘째로는 도로명주소의 활용을 더 높이기 위해서입니다. 과거의 지번 주소 시스템은 새로 생긴 건물이나 변동사항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어요. 그런데 도로명코드는 새로운 건물이나 길이 생겨도 그에 맞춰 새 코드를 만들 수 있어서 유연합니다.

혹시 다음에 주소를 검색하거나 입력할 일이 있다면, 그 뒤에서 도로명코드가 작동 중이라는 것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. 물론 우리가 숫자를 직접 쓸 일은 거의 없지만, 이 숫자들 덕분에 택배도 잘 도착하고 행정 서비스도 원활하게 이루어진답니다.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일을 해주는 도로명코드, 꽤 고마운 존재 아닐까요?